무슨 머신 쓰세요?

원두를 최고의 컨디션으로 추출해주는 프로페셔널의 커피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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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퍼스 이쪼 폼페이 에스프레소
많은 카페들이 반자동 하이엔드 머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퍼스는 수동 머신을 고집한다. 조금 더 귀찮지만 그만큼 커피에 정성이 담기기 때문이다. 레버를 당기는 원리로 작동하는 이쪼 폼페이 에스프레소 머신은 원두 로스팅 정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수압이 약한 곳에서도 추출이 원활하도록 만들었다. 김한식 바리스타는 폼페이 에스프레소에 대해, 기술에 따라 편차가 날 수도 있지만 사용법만 잘 익히면 크레마가 가장 오래 유지되는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리스타만의 개성을 살린 커피 맛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머신이다. 가격 약 1천8백만원대.


2. 세인트 아이브스 마밤 에스프레소
마밤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서 바리스타가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2015년 미국 에스프레소 머신 대회에서 1등을 한 마밤 에스프레소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언더 카운터 바 형식으로 만들어 지저분한 부품들이 모두 바 아래에 가려지는 것. 세인트 아이브스는 마밤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는 서울의 유일한 카페로,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오롯이 볼 수 있는 바 콘셉트다. 마밤 에스프레소가 드디어 서울에 입성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커피 업계 종사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격 약 2천8백만원대.

3. 엘카페 커피로스터스 산레모 오페라
매년 전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를 선정하는 대회인 COE(Cup of Excellence)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리스타 양진호 대표가 운영하는 엘카페 커피로스터스. UK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수차례 우승한 존 고든과 2016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사사 세스틱 등 9명 이상의 프로 바리스타들과 전문 엔지니어들이 함께 만든 머신인 산레모 오페라를 사용한다. 산레모 머신은 부품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청결하게 유지 가능한 것이 특징.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머신이기 때문에 커피 애호가들은 일부러 이곳을 찾는다. 10종이 넘는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도 매력. 가격 약 2천3백만원대.


4. 커피템플 빅토리아 아르두니오 블랙 이글
2016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인 김사홍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템플. 김사홍 바리스타는 커피 템플의 자랑으로 월드 챔피언 바리스타 대회의 공식 머신인 빅토리아 아르두니오 블랙 이글을 꼽는다. 온도는 커피의 미묘한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빅토리아 아르두니오 머신은 독자적인 보일러 설계로 뛰어난 추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린다. 여기에 디팅 피크 그라인더, 매져 로버 코니컬 그라인더 등 원두 상태에 맞춰 세심하게 고른 그라인더도 커피템플의 커피 맛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가격 약 2천5백만원대.

5. 데바스테이트 슬레이어
국내에 소개된 에스프레소 머신 중에 단연 최고가를 자랑하는 슬레이어 머신은 모든 부품을 이탈리아에서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흔히 자동차 페라리에 비유되곤 한다. 기존 에스프레소 머신은 추출 타이밍이 30초에 그치는 데 반해 슬레이어 머신은 1분까지 정상 추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바리스타들에게 로망으로 꼽힌다. 데바스테이트는 슬레이어 머신을 국내 공식 수입하는 엠아이 회사의 쇼룸 겸 카페로, 커스텀 제작한 슬레이어 머신 2대와 말코닉 피크 그라인더까지 보유하고 있다. 가격 약 3천1백만원대.

6. 루프트 시네소 하이드라
수영장 카페로 유명한 루프트는 트렌디한 인테리어에 커피 맛이 가려진 곳이다. 루프트에서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머신인 시네소 하이드라 머신을 사용한다. 시네소 하이드라는 온도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0.1℃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실용적인 머신. 4단계 압력 세팅이 가능한 펌프 덕분에 커피가 가장 맛있게 추출되는 압력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성호 바리스타는 시네소 머신과 함께 루프트 커피 맛의 비결로 원두를 꼽는다. 하와이 카우 지역의 커피 농장에서 생두를 직접 수입, 로스팅하기 때문이다. 가격 약 2천만원대.

7. 에픽 에스프레소 라 마르조꼬 FB80
라 마르조꼬는 1927년부터 피렌체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면서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FB80 머신은 각 그룹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독립 보일러, 커피 보일러로 유입되는 물을 예열하는 프리 히팅 시스템 등 하이엔드 머신의 정석을 보여준다. 전경은 바리스타는 기본적인 라 마르조꼬 머신에 부품을 갈아 끼우면서 더욱 맛있는 커피 추출에 관심을 쏟는 중. 산미가 살짝 도는 커피를 추구하는 보통의 매장과 달리 에픽 에스프레소에서는 밸런스가 잘 잡힌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가격 약 1천5백만원대.

8. 아우어 베이커리 키스반더웨스턴 스피릿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빵집인 압구정 아우어 베이커리는 커피도 맛있다. 2016년 업계를 뜨겁게 달군 머신인 키스반더웨스턴의 스피릿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스피릿은 추출 후 차가운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스팀 보일러에 열교환기를 장착, 온도 유지력이 가장 뛰어난 머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장 분위기에 맞춰 커피 머신 보디를 무광, 유광, 컬러 등으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스피릿의 매력. 오후엔 으레 품절될 만큼 인기인 달달한 까눌레와 스피릿이 내려주는 플랫 화이트는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가격 약 3천만원대.


도움말 이퍼스(070-8833-7899), 세인트 아이브스(337-7017), 엘카페 커피로스터스(070-8269-0715), 커피템플(376-8051), 데바스테이트(070-7764-5013), 루프트(3144-0872),
에픽 에스프레소(010-2543-7787), 아우어 베이커리(545-5556)

에디터:한혜상 | 월호:2016년 12월호 | 업데이트: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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