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과 함께한 스타와 셀럽의 ‘오늘’ - 3

<주부생활>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스타와 셀럽들을 만났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부지런히 나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늘 청춘의 얼굴을 한 그들의 ‘오늘’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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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9 분당 N갤러리에서
서인석의 초심

“<주부생활> 50주년이라고 내가 신경 써서 골랐어. 축하하는 날이니까 특별히 빨간색 넥타이로. 하하하.” 그러고는 이내 “사진 빨리 찍고 축하주 한잔하러 가자”고 재촉한다. 대한민국 정통 사극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서인석은 작년 <정도전>이 끝나고, 오랫동안 맡아온 연극영화과 교수직도 정년 퇴임을 했다. 이제 오로지 배우의 민낯으로 돌아온 서인석. 마주 앉은 그는 다시 ‘처음’을 이야기했다. 사극 말고 현대물도 다시 해보고 싶고, 그의 출발점이자 연극배우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동아연극상 대상을 안겨준 연극무대에도 다시 서고 싶다고. 예순여섯의 중견배우는 첫 무대에 서는 초심자의 표정으로 다시 출발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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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9 홍대 TRAVEL CAFE에서
한비야와 세계지도

한비야에게 세계지도는 벗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붙여준 세계지도를 보며 꿈을 키웠고 여행자로, 긴급구호팀장으로, UN자문위원으로,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세계지도 속 곳곳을 다니며 살아왔다.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멘토 한비야는 직접 쓴 글을 통해 혹은 인터뷰를 통해 <주부생활> 독자들에게도 열정 에너지를 충전해줬다. “힘들 때는 어떻게 푸나?” 그녀가 자주 받는 질문이다. “오랜 지인들에게도 힘들다는 말을 안 해요. 얘기해봤자 내 일을 해줄 것도 아니잖아요. 대신 저만의 세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일기예요. 일기장에다 다 털어놓고 징징대요. 적다보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둬. 네가 선택한 일이잖아’ 하는 말이 나와요. 그럼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면서 다시 추슬러요. 나머지는 기도와 내 말을 다 들어주는 친구 한 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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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3 신사동 본지 스튜디오에서
표창원의 습관

<주부생활>에 ‘표창원이 답하다’라는 칼럼을 연재,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그에게 물었다.‘묻지마 범죄’도 예방이 가능한지. “특별한 예방법이 있다기보다 삶의 방식을 방어적으로 하는 것이 방법이죠. 방어운전이 습관화되면 앞차나 옆차의 이상한 조짐을 미리 감지해요. 그러면 옆에 가지 않고 먼저 보내버리죠. 평균속도를 조금 늦추면 사고확률이 떨어집니다. 이를테면 녹 색불에도 잠깐 멈춰 좌우를 살피면서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고 걷는 것이죠.”이처럼 매사 방어적인 방식으로 생활하는 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습관이 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저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라도 일단 상하좌우를 살피고 들어갑니다. 물론 금방 몸에 익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훈련이 필요하죠.”같은 맥락에서 그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생존법’ 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학교 폭력, 왕따 등 남들이 폭력을 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위험한 행동은 자기를 증오하고 자학해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이죠. 그래서 심리적 생존법의 최종단계는 정 노력해도 안 되면 차라리 내가 세상 모두를 따돌리는 것입니다. 내가 피해자가 됐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죠. 학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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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5 강서구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서
박경림의 손

“손이 예뻐서 계속 보고 있었어요.”“제가 손은 좀 괜찮아요.”손이 예쁘다는 칭찬에 박경림이 기다렸다는 자기자랑을 하자 실내엔 웃음꽃이 피었다. 박경림은 지난 3월 5일, 강서구 까치산로의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찾아 본지 2월호 ‘엄마의 꿈’ 자선화보(박경림, 채시라, 전수경, 최윤영, 송경애, 유난희, 임오경, 한혜원 등이 참여했다)를 통해 모인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박영미 대표,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목경화 대표 등을 비롯 여러 명의 미혼모들까지 나와 박경림의 따뜻한 손을 맞잡았다. 박경림은 이들과 한 시간여 동안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엄마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응원했다. 미혼모들은 “우릴 위해서 자선화보를 촬영했다는 기사를 보고 반가웠는데, 긴 시간 함께 이야기하며 엄마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힘이 됐어요”라며 고마워했다. 박경림 역시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미혼모들과 직접 눈을 보며 대화를 나눠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이미 한 차례 혹은 여러 차례 어려움을 이겨낸 분들이잖아요.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할 수 있지만 아이를 낳고 키워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한 분들이고요.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것이 이분들의 꿈이 된 거죠. 그래서 더 감동을 받았어요.”박경림은 이날 기부금 및 물품 전달을 마친 후 본지에 메시지를 남겼다.“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함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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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이인철, 이영민, 성영주, 류창희 | 월호:2015년 4월호 | 업데이트: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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